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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명함과 심플함이 특징인 그냥 물병(?) 

마이보틀이 어마무시하게 인기인걸 알고 계신가요?


투명하고 평범하기까지한 용기에 삐뚤삐뚤하게 쓰인 글씨

특이할것 없는 이 물병이 대체 뭐길래요~



 이 물병의 일본 정가는 약 1512엔(만오천원정도)

일본 본사 직영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품절됐고 

일본내에서도 판매 매장이 단 두 곳에 불과하지만 그 두곳마져도 지금은 품절이에요.

대량으로 구입해 가는 한국인들이 늘어나자 1인 2개로 구매제한 방침가지 정했지만

일부 옷까지 바꿔입으면서 사가는 이들도 있다고 해요 ㅎㅎ 

인기라니 여행간김에 여러개 사와서 친구들한테 생색좀 내볼까?

이것도 현실은 어려워요

갖기 어려우니 더더더 갖고싶은것일수도 있네요.


-투데이즈 스페셜 판매매장-

 *도쿄 지유가오카점 ( 본점)

*도쿄 시부야 히카리에점 


게다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고 있어서 기본 정가의 두배에서 세배,

많게는 일곱배까지도 웃돈을 얹어서라도 사겠다는 이들이 늘어난 거에요



텀블러에 이어 이 물병이 패션의 패션의 아이템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투명한 재질 때문에 어떤 내용물을 담느냐에 따라 용기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우유를 넣으면 하얀색 우유 보틀이 되구요

 빨간 토마토를 넣으면 토마토 보틀, 

보라색 포도를 넣으면 포도 보틀, 

색이 진한 쥬스를 넣으면 또 각각 색이 달라지겠죠?

이렇게 각종  내용물을 담은 마이보틀을 사람들이 개인 블로그 등에 올리면서 입소문이 더해지게 된거에요


또, 요즘 스마트폰이며 가전기구와 유아용품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들이 각종 다 쓰지도 못할 복잡한 기능에 기능들을 더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 여러가지 기능들에 이제는 지겨워진 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심플한 물병이 사로잡았다는 평도 있어요


이처럼 마이보틀의 인기가 치솟자

 업체들은 마이보틀과 유사한 제품을 내놓거나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마이보틀과 같은 소재로 만든 락앤락의 비스프리 잇 보틀,

디저트 카페인 망고식스는 마이보틀의 제조사인 일본 업체 리버스에 의뢰해 

마이보틀과 같은 재질로 식스보틀을 만들었어요.

마이보틀과 같은 용기에 SIX BOTTLE 이라는 글자가 전부인 

식스보틀의 판매가격은 마이보틀과 비슷한데,

판매 시작하자마자 1차로 2000개, 2차로 4000개, 

현재 3차 예약중인데 첫날 이미 만오천개가 팔려나갔다고 해요~

이 외에 여러 국내업체들이 유사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요


마이보틀의 인기에 한몫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는 트라이탄 소재로 만들어져서 

섭씨 영하 40도부터 100도까지에 이르는 차가운 음료와 뜨거운 음료를 모두 담을수 있다는거에요

인기라고 하니 한번 사보고 싶으신가요?


 아이들 데리고 외출시마다 아이들 마실 물이나 음료수를 꼭 챙겨나가야만 하는 저는 탐나긴 하네요

이미 집에 각종 텀블러와 물병들이 가득한데도 구매할수 있는 매장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긴 했어요

근데 아이들 물고 빠는 젖병도 3개월 이상 사용하면

 기스사이에 세균번식으로 인해 새걸로 바꿔줘야하는데

마이보틀도 다르지 않을거 같아요.

 정가에 구매할수 있다면 모르지만

웃돈까지 주고 산 물병을 주기적으로 새걸로 교체해줄수 있는 여력이 저는 없는지라 ㅠ.ㅜ

두배 세배 웃돈까지 주고 사기에는 글쎄요ㅡㅡ;;

 그렇지만 올 여름 마이보틀의 인기는 제 생각과는 상관없이 엄청날 것이라는거!!!


소중한 물병 혹시라도 세척하실땐 날카로운 쑤세미 말고 

아이들 젖병닦는 젖병솔(솜으로된거)

그걸로 부드럽게 닦아서 사용하시는거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