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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추워 졌습니다.

 

참예뻤던 단풍도 이제는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고 매서운 바람이 더욱 옷깃을 여미는 것 같고 날씨가 춥다보니 실외에서 하는 놀이가 어려운것 같아서 다른 놀이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서 이번 '책 읽어 주는 아빠'는 미리 알려드린 '공주시리즈' 입니다.

 

1. 색깔의 여왕

 


 

20년 넘게 어린이책을 그려 온 저자가 들려주는 색깔 이야기. 색깔 여왕의 신하인 빨강, 노랑, 파랑이 서로 만나고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삼원색의 기본 속성은 무엇이고, 두 가지 색이 섞이면 무슨 색이 되는지, 각각의 색깔이 주는 감정은 어떠한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색깔 신하들은 색깔 여왕이 부를 때마다 나타나 세상을 곱게 물들였다. 변덕쟁이 여왕이 색깔 신하들의 싸움을 일으키자 세상은 짙은 회색으로 변해버린다. 슬픔에 잠긴 색깔 여왕은 눈물을 흘리고 회색은 조금씩 옅어진다. 여왕은 돌아온 빨강, 파랑, 노랑과 신나는 색깔 축제를 벌인다.

하얀 종이에 마치 바람이라도 불듯, 파도라도 치듯, 빨강색, 노랑색, 파랑색이 밀려왔다가 서로 섞이고 다시 본래 색깔로 돌아간다. 색깔은 섞을수록 탁해진다는 색의 원리를 설명해주지 않아도 그림만 보면 금방 이해하게 된다. 그림책으로 출간되기 전에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다.

[알라딘 제공]

 

작가

저자 : 유타 바우어

글/그림 유타 바우어
1955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함부르크 미술대학을 나와 아들과 함께 함부르크에 살고 있습니다. 1985년 『하늘을 나는 돼지, 고트프리트』로 트로이스도르퍼 그림책 상을, 2001년 『소리지르는 엄마』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율리와 괴물』 『그 개가 온다』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할아버지의 천사』 『셀마』가 있습니다.

 

▶여자아이라서 여전히 핑크색을 좋아하는 수아다 보니 삼원색이 뭔지...색깔이 섞일 수록 탁해진다는 색의 원리를 그림으로 이해는 하는 듯 하지만...관심밖이라서...

 

 

2. 종이봉지공주

 


 

『종이 봉지 공주』는 공주가 아닌 왕자가 못된 용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공주는 꾀를 내어 용을 잠재우고 구해 냅니다. 그렇지만 왕자는 자신을 구해준 공주에게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왕자에게 공주는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데… 

 이런 점이 좋습니다! 
『종이 봉지 공주』는 이제껏 보았던 그림책 속의 공주와 전혀 다릅니다. 왕자에게 선택받기 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아이들로 하여금 여성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합니다.

[네이버 제공]

 

작가

로버트 먼치

 

▶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구해준 공주에게 지저분해진 외모만을 언급하는 덜 떨어진 왕자를 미련없이 떠나는 모습은 이제까지 공주 이야기 속 공주가 지닌 한계를 뛰어 넘는다. 이 그림동화책을 통해서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왕자님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제29권 『왕자님』. '자아'에 대해 알아나가는 아이들을 위한 철학 그림책이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변만큼은 얻지 못한 한 왕자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애벌레가 나비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는 왕자님의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 것이다. 저자 특유의 수채화 기법의 그림이 마음을 끌어당긴다.

 

작가

노석미

|||홍익대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인형 만들기, 아트상품 제작 등을 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과 기획전을 열었다. 『아기 구름 울보』 『히나코와 걷는 길』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들에 그림을 그렸고,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냐옹이』『서른 살의 집』『피델리오』『스프링 고양이』『아기구름울보』등을 쓰고 그렸다.

[YES24 제공]

 

 

▶ 수아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요즘에는 성장도 빨라서 정신적으로도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네버랜드우리걸작그림책'의 내용이 좋은것 같아서 전집을 사주고 싶은데...우선은 최대한 도서관을 활용해야죠..

 

4. 모르는척 공주

 


 

 

엄마 아빠, 왜 자꾸 싸워요?

『모르는 척 공주』는 《너는 기적이야》, 《괜찮아》의 저자 최숙희가 엄마 아빠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남모르게 상처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한 그림책이다. 엄마 아빠의 싸움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지만 애써 모르는 척 밥도 잘 먹고, 잘 노는 어린 공주. 하지만 공주는 상처받은 마음을 안고 자신이 쌓은 높은 탑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런 공주에게 다가오는 작은 새, 아기 생쥐, 꼬마 용, 그리고 어린 왕자는 모두 엄마 아빠의 싸움에 상처받은 친구들이다. 서로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결국 울음을 터뜨린 그들에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은 바로 엄마 아빠였다. 엄마 아빠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자녀들이 얼마나 상처받고 불안을 느끼는지를 잘 표현한 이 책은 그런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을 반성하게 만든다. 동글동글한 선과 다채로운 색이 특징적인 저자만의 그림들이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 교훈을 배가시킨다.

[네이버 제공]

 

 

작가

최숙희

저자 : 최숙희
작가 최숙희는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하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그림책 분야의 파워 라이터로, 2010년에 출간된 《너는 기적이야》는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독자들이 뽑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괜찮아》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그림책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해외에도 판권이 수출되는 등, 수많은 부모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7년 스웨덴 국제도서관 초청 작가, 2005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00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과 2002년 아시안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입상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모르는 척 공주》, 《엄마가 화났다》, 《너는 기적이야》, 《열두 띠 동물 까꿍 놀이》, 《누구 그림자일까?》,《괜찮아》, 《나도 나도》들이 있습니다.

[네이버 제공]

 

▶아이들에게 부부갈등으로 인한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야 하는것을 너무 잘알지만 순간 '욱'하는 것 때문에 수아에게 미안함 부분이 있었는데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다. '모르겠지' 하는 나의 짧은 생각이 상처를 주는 것 같습니다.ㅜㅜ

 

5.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평강 공주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온달 장군의 이야기!

개성 있는 그림과 재미난 글로 완성도 있는 그림책을 선보여 온 「비룡소 전래동화」시리즈 스물네 번째 책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삼국사기》에 실려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이야기'를 문학적 상상력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바보 온달에게 시집 간 평강 공주가 온달을 훌륭한 장군으로 만들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내용입니다. 소설가 성석제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고 운율 있는 글로 쓰고, 화가 김세현이 한지 콜라주 기법과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힘 있고 깔끔한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네이버 제공]

 

6. 책읽는왕자

 


 

5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재키 프렌치와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수 드제나로가 만나 펴낸 환경 그림책. 열혈 환경운동가인 저자들은 태양열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이 작품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경쾌하고 아름답게 전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작가

재키 프렌치

저자 재키 프렌치(JACKIE FRENCH)

1953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50여 권의 책을 출간해서,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도서협회상, 영국 도서상, 미국도서관협회 어린이도서상 등 5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주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삶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바늘두더지 조지>(국민서관), <캥거루가 춤을 춘다고?>(키득키득), <히틀러의 딸>(북뱅크) 등이 있습니다.

 

▶새삼,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책인듯...책읽는 습관이 자리 잡힐때까진 시간이 걸릴것 같지만 분명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한글을 공부하는 수아가 차를 타고가다가 멈추면 앞의 차번호판을 읽는데.. 참 놀라웠습니다. 아직은 책을 읽어줘야 하는데 조만간에 혼자 책을 읽을 것 같았습니다.

책들고 혼자 중얼중얼 되면서 무슨내용인지 모르게 뭐라고 하는 모습이 참 웃겼습니다.

 

물질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나마 풍요롭게 해주고 싶지만 이것도 쉬운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이 아빠가 더 수아랑 놀아줘야 한다고 하는데....어디가 끝인지..ㅋㅋ

 

그래도 둘째랑 잘 지내면서 이쁘게 잘 자라고 있는 수아가 기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