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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뿐 만 아니라 한국영화계에서도 <황금 시나리오>를 찾는 공모전이 뜨거운 관심으로 부각 되고 있는 것 같다.


그저께 매일 경제 신문에서 나온 기사다.


황금 시나리오를 찾아라
투자배급사·제작자 시나리오 공모전 뜨거운 관심
`관상` `나의 PS파트너`등 히트작도 공모전서 나와
신선한 소재 많아 인기
기사입력 2014.02.26 17:05:48 | 최종수정 2014.02.26 23:28:40


최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시나리오 공모전 `프로젝트 S` 설명회에서 

시나리오 작가들이 영화 제작자들에게 당선작을 설명하고 있다.



결혼을 못 하고 죽은 처녀귀신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현생의 사람이 귀신의 커플매니저가 되는 내용입니다. `남양주 처녀귀신 난동사건`을 쓴 나재원이었습니다. 저를 잊어버리시면 정말 여러분들 꿈에 나타나겠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압구정 CGV. 미스코리아처럼 `미스 남양주`라고 적힌 어깨띠를 맨 나재원 씨가 발표를 마치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나씨는 시나리오 작가다. 이 자리는 CJ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주관한 시나리오 공모전 `프로젝트S`의 당선작 12편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시나리오 작가 12명은 영화투자배급사, 제작자, PD 등 150여 명 앞에서 자신의 각본을 `팔기` 위해 갈고닦은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뽐내야 했다. 

한국 영화가 호황을 맞이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황금 시나리오`를 찾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2012년 김아중과 지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프로젝트S` 당선작이다. `스토리`를 통해 `스타`를 꿈꾸는 작가들은 출신도 환경도 제각각이었다. 

신고포상제 파파라치의 일상을 그린 `포상 에듀케이션`을 쓴 박진유 씨는 압구정 학원강사로 일하면서 `학파라치`의 존재를 알게 됐다. 증권사에서 국제재무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이창수 씨도 틈틈이 작업한 `리프레인 러브`를 발표했다. 

임지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부대표는 "과거에는 기본기가 튼실한 시나리오가 인기였다면, 요즘은 설정만 들어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신선한 아이템을 선호한다"고 했다. 

통상 신인 작가들의 작품고료는 1000만~3000만원 선. 그러나 첫 작품이 흥행을 하면 다음 작품부터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시나리오를 쓴 박훈정은 `혈투`로 입봉했으며, 스토리텔러 양우석도 `변호인`의 시나리오가 제작사에 채택되면서 감독자리까지 거머쥐었다. 

CJ CSV경영실의 민희경 부사장은 "통상 공모전은 상금을 받고 끝나는데, `프로젝트S`는 당선된 후 영화 PD들을 멘토로 붙여 실제 개봉 가능한 영화로 발전시키는 것까지 케어한다"고 했다. 


영화 제작자들은 신인 작가에게 감독까지 맡기는 파격조건을 내걸어서라도 `황금 시나리오`를 확보하려고 한다. 과거에는 제작사가 투자사에서 기획비를 받고 작가를 고용해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방면으로 시나리오를 수색한다. 


지난해 `관상`은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받았을 때부터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주목하고 따라붙은 경우다. 
[이선희 기자] 

기회는 앞으로도 많이 있지만 주변에서 보면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고 당선 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맞는것 같다.


위에 기사를 보면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이 많이 도전 하는 것 같은데 정말로 그렇다. 아는 분은 병원 원장선생님인데 영화시나리오에 도전 하는 것을 봤다.


컨텐츠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 더 좋은 조건과 기회의 장이 많아 질것 같아서 고무적이지만 그 뒤의 처우도 중요한 실정이다.




Again,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