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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 부터 어린이집 연합 과학활동 및 숲체험 활동에 대하여 공지하고 참석 가능한지   조사 했었는데 애기엄마가 특별한 사유없으면 함께 하자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첫째 애가 고열과 감기로 인해 많이 아팠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병원놀이(3,4월에 축농증과 비염으로 1주일에 3번이나 2달동안 다녔습니다.) 가 재미없었는지 뚝 하고 갑자기 끊겼는데 이번에는 편도염과 고열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낮잠을 정말 안자는 애인데 어찌 되었는지 병원 다녀와서 소리없이 잠만 자더라고요. 그래서 과학활동과 숲체험에 참석해야하는지 당일날 까지 고민했었는데 수아가 해결 해주었습니다.

 

사실,이 날만 기다리면서 매일매일 '몇밤 남았는지?' 물어보고 했었는데 아파도 꼭 가고 싶어했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비상약도 챙기고 해서 참석 했습니다.

 


 

 

9시30분부터 시작인데 갈지 말지 고민 하다가 조금 늦었는데 벌써 부터 참석 하셔서 신나는 체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신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는 늘 오시는 분들만 오신다고 하네요.

 

오자마자 체조가 끝나고 과학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과학놀이 첫번째는 '마술팽이'입니다.


 

 

 

공CD에다가 미리 준비된 회오리바람스티커에 알록달록 색칠하여 앞 뒤로 부치고 중간에다가

구슬로 박아주니 진짜 멋진 팽이가 되었습니다.

그림그리기를 자주 해봐도 저는 영 힘들어서 색칠놀이에는 애기엄마 몫입니다.


 두번째 놀이는 '실패자동차'라는 것인데 단순하지만 흥미로운 놀이인거 같았습니다.

애들이 만들기보다는 부모님들이 도와줘야하는 놀이인데 만들어 주니 신기한거 같았습니다.

 

 

고무줄로 움직이는건데 제가 너무 많이 돌려서 고무줄이 터져 버렸어요. 흐흑^^

 


 

역시나 엄마가 도와 주고 있습니다. 손재주가 있다보니 저보다 더 잘합니다.

근데 이것은 무슨 용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둘째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맡아 돌보다보니 듣지 않고 그냥 봐서는 잘모르겠습니다.

집에와서도 '팽이'나 '실패자동차'만 갖고 노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미끄러지는 방석'에 관한 몇몇 글들이 보이는데 다음에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얼마전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를 어린이집에서 보내라고 하던데 찾아보니 둘째 태어나고 없던데..그래서 합성해서 보낸적이 있었는데 모처럼  예쁘게 가족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는 소요산 등산대로변에 위치하고 우리를 기다리는 숲체험활동장소를 옮겨보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림보게임

시냇물놀이-보자기를 양 옆에서 부모님들이 잡고 시냇물소리를 입으로 내면서 애들을 이동합니다. 무서워하는 애들도 있고 좋아하는 애들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가장 기다리는 '사탕따는 게임'였는데 눈감고 따기로 하는건데 눈뜨고 막 땁니다. 사탕먹고 싶은거에만 집중해서인지 막무가내입니다.ㅋㅋ

 

2시간가량 과학놀이와 숲체험활동을 하고 나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픕니다.

간식으로 주먹밥과 시원한 포도쥬스도 주셨습니다. 김치주먹밥인데 다른친구들은 잘먹는데 수아는 아직 먹는게 힘든거 같습니다.

빨리 김치를 먹어야 할텐데...김치 줄때마다 매번 힘들게 주는데...

조금더 자라면 종가집에서 하는 김치월드에 다녀와야겠습니다. 김치를 못먹는 애들 대상으로 온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던데...

 

어쨌든 수아가 아팠지만 이번주도 참 재밌는 토요일였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분들도 가는 발걸음은 더욱 가벼운듯 온가족이 활짝웃는 모습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소요산의 정기도 받고 숲속의 아름다움과 함께 가족의 화목함이 꽃피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