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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조용하게 맑은 공기 마시며 아이들이랑 걷고 싶을때 국립수목원을 찾는데요

예약제로 하루동안 정해진 인원만 예약받아 입장시키기 때문에

북적이지 않고 힐링되는 장소중 한 곳이에요.




작년사진인데

몇일전 큰꼬미 보여준다고 호랑이 사진을 찾은김에 올려보아요

두번이나 호랑이를 보러갔었는데 기억이 안난다고 해서요 ㅎㅎ


이곳 산림동물원에는 많은 동물들은 없지만 

나름 독수리도 있고 반달가슴곰과 고라니도 볼수 있어요~

그 중에 왕은 당연 백두산에서 온 호랑이지요.

추운 겨울에는 겨울잠도 자야하고 동물안정을 사유로 

번식기를 피하여 제한적으로 개방되기때문에

 관람가능한 기간인지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 산림동물원 개방기간: 5.15~11.15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관람가능)




호랑이 보러 올라가는 길이에요

자갈길이고 오르막인데 호랑이가 있는 곳은 아주아주 심한 오르막이에요


이곳은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숲과 어울려서 찍어보았어요


주말이지만 아주 한적하죠

이 숲길에 우리 가족만 도란도란 얘기하며 걸을수 있어요


이곳을 꽤 여러번 방문하면서 아직까지 뱀은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 

이 팻말을 보면 뱀이 나타날까 괜히 무서워요.

이곳엔 이 팻말이 꽤 많아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또 한참을 올라가야 백두산 호랑이가 있어요


요 밑에 어마무시한 말벌집이 있어요

엄청 큰 말벌들이 그 주위에 막 날아다녀요



이길부터가 엄청난 오르막인데 이 오르막의 끝에 백두산 호랑이가 있어요

우리는 유모차를 갖고 올라와서 더 힘들었어요



중국을 국빈으로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중국 장쩌민 주석이 수교를 기념하여 한쌍을 기증하였다는 내용

오랜노력에도 후손이 없다는 내용 ㅠ.ㅜ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동안에도 호랑이 울음이 들려요

좁은 우리를 어슬렁어슬렁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전 가엾게 느껴지네요


이런산길을 씩씩한 우리큰딸은 잘 걸어요

작은딸은 아빠등짝에서 쿨쿨 ..


여긴 너무 돌멩이가 많아서 저는 결국 유모차를 버렸어요 

더 가다간 바퀴가 망가질것 같아서요

비탈길이라 누가 힘들어서 가져 가지도 못할거라며..ㅎㅎ

가져가면 아마 동물친구들이 가져갈만한 장소에요


다른 우리들은 텅텅 비었어요 

저 두녀석들만 서로를 의지해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전 또 가엾게 느껴지네요ㅠ.ㅜ



올라갈땐 못 봤는데 내려올때보니 임산부와 유아는 유의하고

유모차나 휠체어는 금지안내문이 따악 있어요

전 이 오르막길을 만삭일때도 올랐는데 무릎에 무리가 있으니 자제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하지마란 것만 어쩌다보니 하게되었어

유모차 열쇠 있으면 이곳 나무기둥에 묶어놓고 올라가면 좋겠어요



이날 우린 호랑이만 잠깐 보려고 들른거기 때문에 수목원 다른 사진들은 잘 없지만

대부분은 평지에 유모차 끌기에도 편안한 그런 길들이에요

연못도 있고 아이스크림이나 커피한잔 마실수 있는 예쁜 카페도 있구요


어린아이들과 서울근교 조용한 곳으로 광릉 국립수목원은 꼭 가볼만한 곳이에요



국립수목원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연락처 031-540-2000


http://www.kna.go.kr/

산림청 국립수목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