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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주에 '오늘은 왠지~가슴이 짠한~ 영화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2013년의 절반이 지나갔지만 2013년초에 세웠던 계획도 그저 계획에 불과 한 거 같고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지만 친한친구가 이혼문제로 법원을 왔다갔다 하는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더욱 무게감이 크진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많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대여점에도 가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2편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와 '파파'를 선택하였습니다.

 

주제는 '핏줄보다 더 강한 가족의 사랑'이라고 생각 합니다.

 

첫번째 영화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감동 실화 인 '블라인드 사이드' 입니다.

 


 

가족의 사랑을 모르고 자란 주인공 '마이클오어'이 '리 앤 투오이'(산드라블록)를 만나서 사랑이 넘치는  새로운가족으로 입양되고 변화하는 과정들을 다룬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 약물 중독에 걸린 엄마와 강제로 헤어진 후, 여러 가정을 전전하며 커가던 ‘마이클 오어’



 

추수감사절 하루 전날 밤, 차가운 날씨에 반팔 셔츠만을 걸친 채 체육관으로 향하던 ‘마이클’을 발견한 ‘리 앤’. 평소 불의를 참지 못하는 확고한 성격의 리 앤은 자신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마이클이 지낼 곳이 없음을 알게 되자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 잠자리를 내어주고,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냅니다.

 

 
 

 

시간이 흐르며 마이클의 순수한 심성에 빠져 든 리 앤과 그녀의 가족은 그를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리 앤 가족의 도움으로 성적까지 향상된 마이클은 본격적으로 미식 축구 훈련을 시작하며 놀라운 기량과 실력을 발휘하고, 리 앤은 그의 법적 보호자를 자청하며 마이클의 진짜 가족이 되고자 합니다.

 

주변의 의심 어린 편견과 마이클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뒤로 한 채,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

 


 

실제 주인공 가족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해서 뉴스검색을 해보니 영화 나온 이후에도 정말 놀라운 기사가 있어 올려봤습니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오어(27)가 미국 최고 스포츠 이벤트인 제27회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의 우승을 차지해 감동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언론들은 "백인 가정에 입양된 흑인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보여줬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오어가 속한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4시간 14분의 숨 막히는 접전 끝에 34대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 우승보다도 더 값진 것은 오어와 양어머니의 가슴 뭉클한 포옹 장면이었다. 

오어는 '블라인드 사이드' 속 얘기처럼 부모 없이 흑인 빈민가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백인 여성 부호 리앤 투오이의 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양어머니의 따뜻한 관심 속에 풋볼 스타로 성장했고 결국 슈퍼볼 우승의 꿈도 이뤘다.

이 영화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샌드라 블럭도 오어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블럭의 입양 아들 역시 오어의 티를 입고 함께 목이 터져라 오어를 응원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자 오어는 "꿈은 진짜 이루어진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고, 그의 양어머니 투오이 역시 "가족은 꼭 피가 섞일 필요는 없다. 꼭 부모를 닮지 않아도 된다"며 "전 세계에는 가족이 필요한 멋진 아이들이 매우 많다. 우리는 그들을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가슴에 큰 울림을 전해줬다.

                                                            [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인턴기자] 2013년 2월5일 기사

 

 

느낀점 :

 

핏줄이 아니어도 자기 자식보다 더 훌륭하게 키운 양어머니의 사랑의 실천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그럴 수 있을지? 제 자식도 키우는 게 힘든데, 요즈음 경제력이나 여러 이유로 자식 낳기를 기피하는데 돈이 있기 때문이 아니고 마음이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세계의 멋진 아이들을 데려다 못키우더라도 지금의 우리 사랑하는 수아랑 혜나에게 잘 해줘야 하겠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유쾌한 가족영화 '파파' 입니다.

 


톱스타매니저였던 불법체류자 춘섭(박용우)이 비자문제로 준(고아라)의 엄마와 6섯번째 남편이 됩니다. 하지만 준의 엄마가 교통사고를 죽게 되자 비자문제와 고아원,입양문제때문에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고 우연히 알게된 준(고아라)의 탁월한 노래 끼로 오디션에 참가 되는데....

 



한국 가요계의 마이다스 손이었지만 미국으로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버린 매니저 춘섭(박용우).



시민권이 필요한 춘섭은 동생들과 뿔뿔이 헤어지지 않기 위해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준(고아라)과 서로의 생존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다.





천재적 예능감을 숨긴 채 까칠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한국계 첫째 딸 준을 시작으로, 100kg에 육박하는 흑인계로 대장금을 통해 한국말을 배워 고전 한국어에 능통한 둘째 아들과 스모키 화장에 시니컬한 스페니쉬계의 시니컬한 얼음소녀 셋째, 랩으로 세계 제패를 꿈꾸는 쌍둥이 아들 둘과 파파를 향한 무한 애정을 지닌 핑크공주 막내 여섯째까지, 피부색도 제 각각인데다 말까지 통하지 않는 그들과 춘섭은 불편한 한 집 생활을 시작합니다.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육아부터 가사일, 생계비까지 떠맡게 된 춘섭.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에서 악덕 매니지먼트 대표인 도사장(손병호)이 빚을 갚으라며 독촉한다. 도사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하던 춘섭은 우연히 자신과 6남매의 인생을 한방에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고 준에게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느낌점 : 비자문제때문에 결혼하게 되었지만 사고로 인해 갑자기 6남매의 '파파'가 되어버린 주인공, 우여곡절 끝에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파파'의 역할을 하는 그의 진심에 조금은 안타까웠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훈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워낙 '블라인드사이드'의 여파가 커서 비교 할 수 없지만 가볍게 웃으면서 볼 만한 영화 였습니다.

 

 

 

영화가 주는 '카타르시스'의 마력에 흠뻑 빠지고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6월의 마지막주였습니다. 부모님과 나 사이, 나와 자녀사이 간의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인연과 운명의 끈인 바로 이 '사랑'.....

 

수아가 어린이집에서 배운 동요 중 요즘 자주 부르는 노래 가사중에 너무 와닿는 게 있습니다.

 

""오늘 엄마의 다정한목소리 담긴 사랑 꿀걱!!! 우리 아빠 두팔을 벌려 안을 때 담긴사랑 꿀꺽!

사랑 많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아요^^"""

 

대충 이런 가사인데..

 

배부르지 않는 사랑...체하지 않는 사랑...가족들과 많이 나눠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