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최고야!!^^

여섯살 큰 꼬미가

네살 쯔음 아빠와의 관계가 엄마에 비해

잘 형성되지 않은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다

킨더랜드에서 나온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

이 책이 우리집에선 대박이 났다

비교적 책을 깨끗하게 보는 아이지만

보고 또 보고 책이 너덜너덜해졌다

킨더랜드 책이 감성적이고 따뜻해서 대부분 참 좋다

낱권으로 여러권 조금씩 구입한게 있어서 

아쉽지만 전집으로 구매하고 싶은 마음도 들게 하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책으로 대박이 난 우리아빠가 최고야를

어린이집에서 얼마전 꼬미가 다녀왔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엄마가 사라졌다고 한다

방구쟁이 아빠와 함께 엄마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란다.

 

엄마는 마트에 갔었다고 한다 ㅎㅎ

엄마를 찾는 과정 속에 집에서는 누워서 티비만 보고 방구만 뀌는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세고 멋진 아빠로 아이를 지켜주는

최고의 아빠임을 알아가는 내용이란다.

뮤지컬 보고와서 꼬미가 이 책을 요즘 다시 꺼내들었다

책 내용도 너무 좋다

아빠는 늑대도 무서워하지 않고

뭐든지 잘하고

무서운 거인도 이기고

다른아빠들보다 달리기도 잘하고

밥도 많이 먹고 수영도 잘하고

힘도 세고

늘 기분도 좋다

몸집도 크고 부드럽고

똑똑하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고

나를 너무 웃겨주고

너무 좋은 아빠

그런 아빠가 나를 사랑하고

나도 아빠를 사랑한다는 사랑스러운 내용이다

어릴적 내 눈에 비친 아빠도 이랬던것 같다

지금은 구부정하고 작은 어깨가 마음아프지만

어릴땐 정말 최고로 커다란 분이셨다.

 

이책은 같은 제목인데 삐아제어린이에서 나온 우리 아빠가 최고야 이다

그당시 아빠를 최고로 만들어주기 위해 내가 고민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이 책의 간단한 내용은

어린 꼬마곰의 눈에 비친

엄청 멋진 아빠곰의 모습을 

친구들한테 자랑하는데 

듣기 지루해진 친구들이 하나둘씩

도망가고

아빠자랑에 빠져 어두운 숲에 혼자 남게 된 꼬마곰..

꼬마곰이 무서워서 떨고 있을때

아빠곰이 커다란 가슴으로 안아준다는 따뜻한 내용이다

아빠가 최고야에 이어 엄마도 대단하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우리 엄마라는 책도  좋은 내용이긴한데

아빠가 최고야에 졌다 ㅋㅋ

그래도 괜찮다 

난 엄마니깐..

암튼 이 책들은 아직까지도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