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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2017이전)

세라믹 도자기 공방에 다녀왔어요

쿼바디스도미네 2015. 2. 3. 10:57

우리 애들 크고나면 나는 뭐하지..?


나는 요즘,

고3 수험생마냥 장래희망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육아가 이제 좀 살 만해 진건가..?


나의 장래희망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며 

언니를 따라 가본 도자기 공방에서 

만든 첫 작품이에요^^




처음엔 뭐 별거 있어?

하던 것이 쉽진 않네요




예전에 그림그리던 때 생각도 나서 기분 좋기도 하고

시간내서 종종 오고 싶어요











냄비에 받치면 애써 그린 그림이 가려져 버릴텐데

뭣하러 냄비 받침대를 하겠다고 한건지

이제와서야 후회를 하네요 




가마에 들어가기 전인데

들어가서 구워지고 나면 어떻게 될까 기대가돼요










같이 간 언니의 첫 작품은 접시에요


나도 접시 할껄 ㅠ.ㅜ













페인팅 할 도자기를 고른 다음

물을 아주 살짝 묻히고

물기가 어느 정도 마르면

고운 사포로 거칠은 부위를 

살살살살 밀어줘요










앞뒤로 골고루 꼼꼼하게 밀어준 다음

넓은 넙적북으로 갈린 가루들을 털어주고

페인팅을 시작하면 돼요


페인팅이 마음에 안들게 발라져도

그때그때 아주 쉽게 수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근데 집중해서 그리다보면

내 손가락이나 옷깃에 스쳐서 물감이 금방 날아가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아요.


자꾸 하다보면 멋진 그림들을 쓱쓱

그리는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