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주전 부터 그동안 사용 했던 유플러스 옵티머스뷰를 중고나라에 올렸다.

작년 5월에 아이폰3G에서 2년약정이 다되어 변경했는데 ㅋㅋ 옵뷰의 성능보다는 그 당시의 개인환경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었다.

근데, 옵뷰랑 나랑 궁합이 안맞는지...팔아야했다.

전에 쓰던 폰도 엘지 오즈폰였는데...

 

 (에피소드 하나)18일 첫날에 중고나라에 올리자마자 몇 시간 후부터 문자나 카톡이 왔었다.

드디어 성사...17만원에 네고해서 합의를 봤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언제 오나? 정말 오나? 온갖 머리속은 복잡해졌다.

워낙 험한세상이다보니 직거래빌미로 혹시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ㅋㅋ

드디어 만났고 돈도 다 받았는데..마지막.그 분도 나도 질문받고 물어보지도 않은...통신사문제?

그 분은 SKT를 원했고 난 유플러스이다.

그분도 나도 둘다 실소에 한동안 이럴때 쓰는 말인가? 맨붕.............

(에피소드 둘)  며칠 지난후, 한통의 문자가 왔다. "안전거래 가능하냐고? 무~~~ㄹㄹㄹ론 되지요..."

맨붕 후 직거래에 대한 허탈감에 마냥 좋다고 했다. 근데 너무 들이대면서 빨리 지금 당장 안전거래 해달라고 한다. 외부이다보니 집에 가서 한다고 살짝 달랬다.

아직 외부인데 빨리 집에 안가냐고? 묻길래..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했다.

집에 와서 오자마자 컴을 켜서 안전거래 진행 했다. 여차여차해서 오랜만에 안전거래 하는 중이라 좀 버벅대면서 어쨋든...그 쪽도 접수 했다. 이제는 입금만 남았다....두근구근...10분! 30분.지나고..갑자기 문자가 왔다.....돈이 부족하다고 내일 해달라고 부탁한다.

또 한번의 허탈감......그래...천천히 하지 뭐....

그러나..

그러나....그 이후로 연락이 없다.

직거래하고 안전거래까지 모두 어이없이 불발로 끝나서 조금은 팔고자 하는 의욕과 미련이 사라졌다.

(에피소드,셋)그러다, 빨리 처분 하고 싶다는 맘이 갑자기 들어 가격을 내려서 다시 도전 해보았다.

수정에서 15만원으로 내려보았지만 전혀 반응이 없어. 다시 스마트폰으로 글을 남겼다.

아침에 문자로 인천분이라서 직거래를 원했고 울집과 인천의 중간지점인 종각에서 만나기로 했다.

반디앤루니스에서 보기로 했다.

조금 늦는다고 한 인천 분....서점에 들어가 여러 책들을 구경했다.

그러다, 블로그 한다고 연관된 책만 보다가 나왔다. 잠시..찰칵^^

혹시나 해서 이런 사진도 찍어 보았다.

이렇게 시간을보내니 전화가 왔고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잘해주고....신사임당 3장을 손에 쥐게 되었다.

스마트폰 할부금액이 남았지만 아이폰5을 꼭 잡으면서 아쉬움을 뒤로 했다.